좋지 않았던 시장 분위기가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점점 전환해 주더니 어느 틈에 2100포인트를 눈 앞에 둘 정도로 상승해 주었습니다. 지난 폭락장에서 투자 전략을 작성할 때 장이 나쁠수록 개별주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장 상황에 별개로 강력하게 움직이는 종목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런 종목들을 이용해서 7,8월 매매에서 무난하게 수익을 챙겨 왔습니다. 동시에 한 가지 더 준비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형주의 공포를 사 들어가는 것이었지요.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고 있어도 공포를 산다는게 쉽지는 않지요.
삼성생명입니다. 폭락 발생 시 7만5천원 선까지는 무난하게 오를 수 있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60선까지 매매를 마무리 지은 종목입니다. 나중에 또 갈 수도 있겠지만 단기적으론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네요. 허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을 뿐 사실 계속 빠지는 종목을 사 들어가는 것이 쉽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그러실 수 있어야 합니다. 배워야산다 시간등을 통해서 강조했던 내용 중에 하나가 폭락장에선 개별주로 단기 수익을 꾸준히 챙기되 그 기간에 대형주를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겁이 나서 마냥 보고만 있으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지요. 제가 개별주 매매를 많이 하긴 하나 절대 대형주 매매를 소홀히 하진 않습니다. 특히 공포 장세는 늘 그렇듯 좋은 기회를 주거든요.
20일 기준 코스피 지수 차트입니다. 시장 분위기가 좋다 보니 지수가 쉼 없이 달렸다는 사실을 놓치실 수도 있습니다. 120선까지 올라온 상황인데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잠시 삼성전자 차트를 보겠습니다.
19일 기준으로 올 해 들어 그리던 박스권을 돌파한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역배열 중 120선 돌파 상황이고 삼성전자는 박스권 돌파 상황이니 장밋빛 전망만 가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언제나 음봉후엔 양봉을, 그리고 양봉 후엔 음봉을 만듭니다. 강세장을 즐기되 현 상황에선 준비해야 할게 있다는 뜻입니다. 눈에 보이시나요? 한 가지 더, 만약 조정이 나온다면 그 조정은 단기 조정 후 상승으로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가 될지 아니면 큰 조정이 될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한 답은 지수에, 두 번째 문제에 대한 답은 삼성전자 차트에 있다 해도 될 듯 하군요
물론 예측일 뿐 주식은 대응의 영역입니다. 제가 항상 음봉 매수, 양봉 매도를 강조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네요. 회원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