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월의 입]

미국 현지시간으로 3~4일에는 FOMC 회의가 열립니다.

연준의장 파월은 "5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해 사실상 '빅스텝'을 공식화했죠.

아시다시피 이미 시장은 금리 인상을 반영 중입니다.

글로벌 장기 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8일 기준 2.83%로 3%대에 근접했습니다. 2018년 이후 약 4년만에 3%대에 근접한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예전 구시대와는 다르게 현시대에 연준은 글로벌 시장과 소통을 굉장히 중요시 합니다.

정보의 바다 시대에 뒤로(?) 꼼수를 부리다가는 몰매를 맞기 때문이죠.

따라서 시장에 선제적인 신호를 주며 시장의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려는 행위를 자주 하고는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양적완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파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구요.

다만 긴축 경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한다면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금융시장의 부담을 낮춰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을 우리는 폼씨(FOMC)에서 파월에게 기대를 하는 것이죠.

추가적으로 우리는 6일 미국 고용보고서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연준에서 가장 잘 활용하는 지표이죠.

이 지표를 명분삼아서 연준은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나갈테니까요.

이번 보고서에서 준수한 실업률이 나온다면 연준은 이를 고용회복 신호로 명분삼아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투자자들은 이 두 지표 체킹을 통해 시장을 더욱 보수적으로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 [中 현실은 봉쇄 VS 해답은 부양책?]

코로나 이전 중국은 '건설·부동산 업계 부정부패 척결 및 사업자 대출 조이기'에 열중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확산 탓에 '경제 중심'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이 봉쇄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보니 급한 불을 끄자는 가 봅니다. 다시 건설 등 인프라 강화를 강조하고 있죠.

그 기대감 때문일까요. 금속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시세가 올라가는 모습이였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 눈길은 자연스레 다시 원자재로 쏠리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 최대 철광석·구리 등 수입국입니다. 건설 부문을 다시 부양하는 경우 최근 봉쇄 여파로 주춤했던 해당 금속 시세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따르는 이유이구요.

단기적인 시선으로 철강, 구리 관련주들 한번 더 체크 바랍니다.

*철강 : 금강철강/한일철강/부국철강/세아제강

*구리 : 대원전선/이구산업/대창

3. [애플도 원한다, FC-BGA!]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라 IT 데이터 활용이 늘면서 데이터센터 서버용 칩 수요가 급증했는데, 기판의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 잠깐.

기판은 크게 보면 3가지로 나뉩니다.

1. 메인보드 2.반도체 패키지 기판 3. FPCB(연성회로기판)이 중에 최근 시장에서 가장 부각되는 기판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입니다. 또 그 중에서도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가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죠. 그만큼 만들기 어렵지만 꼭 시장에서 필요한 기판입니다.

기존에는 와이어 본딩 방식으로 칩의 4개 가장자리 면을 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썼다면 플립칩(FC)은 작은 볼을 활용, 접촉면적을 넓혀 더 많은 I/O(접촉단자)를 형성할뿐더러 이동거리가 선보다 짧다 보니 고밀도 반도체 대응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목해봐야할 국내 대표 두 기업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삼성전기”

최근 애플에도 FCBGA을 공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며 애플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프로세서인 'M2'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미 전 세대 프로세서인 M1에도 FCBGA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여기에 부응하듯 동사는 FCBGA 케파확대에 힘쓰고 있는 중입니다(베트남 생산기지 1조3000억원, 부산 3000억원 투자)

두 번째는 “LG이노텍”

 LG이노텍은 안그래도 대표적인 아이폰 카메라 모듈 공급사로 유명합니다. 이에 애플카 출시 소식에 전장부품 공급에 대한 기대감까지 안고 있죠. 애플과의 관계에서 이미 시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만큼 지난 2월 4130억원을 FCBGA 시설 및 설비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상태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FCBGA 사업담당, 개발담당 등 임원급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구요.

LG이노텍(30만원 부근) 삼성전기(15만원 이하) 모두 기술주들의 약세장에 들어간다면 건강한 조정이라 받아들이고 좋은 매수 타점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4. [세븐틴, 일본 팬미팅 6만석 전석 매진]

세븐틴이 누구야...? 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플레디스 소속 가수이구요. 플레디스는 하이브가 인수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하이브가 BTS 매출 중심에서 이외의 그룹들로 매출케파를 키워나가고 있는 중인 점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은 데뷔앨범 선주문량만 40만장에 육박하고 있구요.

여담으로 이번에 싸이(PSY)의 신곡과 함께 유튜브 영상이 나왔는데, 29일 공개한 이후 벌써 조회수가 4000만이 훌쩍 넘어갔네요.

제가 하이브 얘기하는데 싸이를 언급한 이유는 이 신곡 피쳐링이 BTS의 슈가 입니다.

그만큼 아직까지 BTS의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군면제 이슈까지 나올 정도이니...

어쨌든 금리인상 시즌에 주가 대비 포트를 헷지할 수 있는 섹터 중 하나로 엔터주를 꼽습니다.

그 중 "하이브"를 주목하는 바입니다.

(조정시 230,000원 라인 매수)

** 궁금하신 부분은 투자클럽 가입 후 문의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