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연준 위원들 잇달아 추가 금리 인상 지지
▶명절 앞두고 소극적 투심 지속 전망
▶FOMC결과 소화, 추가 인상 부담 소화 과정 필요
▶개인투자자가 조심해야할 것들(글 마지막을 꼭 확인하시길...)
4일 연속 뉴욕증시 3대지수
금요일 美증시는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나흘 째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 나갔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파업을 더 확대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3.84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23%) 하락한 4,32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8포인트(0.09%) 하락한 1만3211.8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 날부터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인 입장이 시장을 계속해서 끌어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이날 연준 관계자들은 추가 금리 인상을 역설했습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금리가 이전 전망에서 제시한 것보다 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추가 긴축은 확실히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으며, 적시에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지수는 2,500선이 붕괴되며 2,491.45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초반 낙폭을 키워 2,486.1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 중 2,500선을 회복한 뒤 2,50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축소해 2,513.26에서 고점을 형성했고 이후 2,510선 부근에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다 결국 2,508.1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는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는데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을 보였으며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중국 등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파적 연준에 2500선 위협받은 증시
FOMC결과 소화하면서 관망세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동결에 하방 압력을 받았던 국내 증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금리가 다시 주가에 지배적인 변수로 부상하면서 당분간 가치주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긴축 장기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새 2.3% 하락했는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종금리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내년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상 내년도 기준금리 중간값도 지난 6월 FOMC에선 연 4.6%에 그쳤으나 이번 FOMC에서는 연 5.1% 수준으로 상향됐습니다.
이에 환율과 금리가 상승하며 주가를 눌렀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대규모로 4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TSMC가 장비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는 소식도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는데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로 ASML 등 제조 장비 공급사들에게 납품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도로 반도체 경기 전망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주 국내 증시는 연휴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5~27일 코스피 밴드를 2450~2570포인트 사이로 전망했으며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추석과 개천절 연휴로 4거래일간 휴장을 가질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은 관망세가 강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다시금 주가에 지배적인 변수로 부상하면서 가치주 우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는데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와 2차전지가 동반 강세를 보인 5월을 예외로 두고 7월부터 가치주의 지수대비 상대강도가 개선되고 있으며 동시에 3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내 가치주의 시가총액 비중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성장 테마에서 가치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6월 FOMC 이후 20거래일 수익률 상위 업종에는 가치주 성격의 업종들이 자리잡았다"며 “2주 사이에 시장의 색깔 변화가 빠르게 이뤄졌고 가치주 우위의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중국의 최장연휴인 국경절과 맞물리면서 소비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6년 만에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소비주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던 여행지인 일본으로의 여행이 감소할 경우 국내 유입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다”며 “이번 국경절 연휴를 시작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소비와 관련된 업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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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어려울수록 달콤한 유혹부터 조심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성실하게 도와줄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권장하며, 시장을 꾸준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파트너를 만나서 자신만의 힘을 기르시기 바랍니다.